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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일상 리뷰

오늘은 회사 이사하는날~!


▣ 오늘은 회사 이사하는날~!

오래간만에 만난 군대 후임녀석과 밤새 술로 달려가며 어제는 정말
소이말하는 불타는 금요일을 보냈던것 같습니다

워낙 이녀석하고는 친하기도했고 재밌는 분위기가 계속이어져
놀땐 정말 원없이 실컷 놀았는데.....

여기서 엄청 큰 문제점이 숨어있었는데 그건 바로 주말인 다음날이 쉬는날이 아니라
회사가 이사를 해야하기때문에 출근을 해야한다는것이었습니다


그것도 평소 출근하는시간보다 1시간이나 이른시간부터나와 준비를 해야한다는걸 분명히!! 알고는 있었지만
본능적으로 금요일에는 빠짐없이 꼭 한잔해야 하는게 공식처럼되어있어

" 오늘은 간단하게 먹고 일찍자야겠다!! " 라는 생각을 넘어 다짐을 하고 또했는데 
술을 다 마시고 들어와서 시계를 보니
새벽4시가 훌쩍지나 5시를 가리킨것이 어렴풋이 기억에 납니다


이삿짐도 나르고 여러가지 정리에 기타 해야할게 무궁무진하게 많았었는데
대략 2~3시간을 자고 회사에 나가보니 정말 정신이 몽롱해져 잠을잘수있다면
영혼이라도 팔 그럴기세였던것 같습니다 +_+;;;;; (아침에 핫식스를 한캔 원샷하고갔음!)


어찌되었던 전날 포장해두었던 이삿짐들을 이삿짐센터직원분들이
나르시는 동안 옆에서 정리와 더불어 여러가지 뒷일을 하고있는데

속은 쓰리고 무거운 짐을 날라야해서 힘도 써야하며
더군다나 회사 윗사람들하고 같이 있으니 과음을 한 티도 못내겠고 참 여러가지로 아침부터 피곤하더군요....ㅠㅠ



그렇게 이삿짐을 본격적으로 나르기시작하고 어느정도 잠이깼나 싶은상태에서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 내가 입사한지도 뭐 그렇게 오래된것도 아니고 짐이라고해봐야 뭐 별게있나....;;; "

해서 대충 짐을 정리하고 이사를 하는곳으로옮겨 짐을풀고
배치를 하는데 참.....생각했던것보다 이거 양이 꽤많습니다

예전에 작업했던 문서들부터 잊어버리고 어디로갔나했던 파일에
심지어 예비군훈련에 참가하기위해 사뒀던 박클과 고무링을 포함 신기한물건들이 정말 많이 나왔습니다


이래서 생각했던것보다 펼쳐놓으면 또 다르다는말이 문득 와닿는것 같네요

물론 평소에 정리라도 좀 잘해두었으면
이렇게 애를먹는상태까지는 안갔을텐데 괜한 후회도 해보고 뭐 여러가지로 그렇습니다 ㅋㅋ

그렇게 후딱후딱 일을진행하다보니 생각보다 일찍끝나는바람에 내일(일요일)은 하루 쉬라고 하더군요

사실 일요일까지 출근하라고 했으면 정말 속으로 매우 욕했을듯합니다;;;;
좀더 솔직해지자면 왜 굳이 주말에!! 이사를 가야하는건지
따지고싶은마음도 물론 있었지만 뭐 역시나 매번 생각뿐이라는것...ㅋㅋ


해서 오늘은 술도한잔했고 일찍좀 자야겠습니다 머리도 어질어질하고 너무 피곤하네요 ㅠㅠ

여러분들 하루마무리 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