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상 』/자기계발

일상의 재발견 나는 필요한사람일까??


" 잠깐 커피한잔할까?? "


고단한 업무를 마무리할때쯤되서 평소에는 그리 친하지않은 직장선배가
커피를 두잔타오며 담배한대태우자고 조용히 불러내더군요

왜 요즘은 참 누군가가 불렀을때 " 아!! 혹시 내가 실수를 해서 그런건 아닐까? " 라는 생각이
떠오르는것과 동시에 불안한마음이 먼저드는건 왜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불러낸이유는 오전에 급하게 처리해야할 업무가 밀려있던 그선배의 일을 뜻하지않게
제가 옆에서 도와주게되는 일이 있었고그에따른 고맙다는 말을 하려 불러낸것이었지요


처음에는 그저 농담이섞인 일상적인이야기로 이어지다가
 
" 오전에 너가 안도와줬으면 진짜 난감할뻔했어 고마워...ㅋ " 라는 말을 들었을때

' 아 그래도 내가 도움이 되긴되었구나... ' 라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전 그저 애써 아니라는 제스처와
" 뭘 그정도가지고 전 한참 멀었지요 ^^;;; " 라는 말을 하게되었지요

사실 입사한지도 얼마 되지않아 나름대로 열심히하려 노력도해보고 이리저리 뛰어도
다녀봤지만 처음부터 잘할수는 없는터라 혼나는것도 이미 일상이 되어버렸고
그에따라 
자꾸 주눅이 들어있던 상태였던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요즘 심심치않게 들려오는 정리해고 및 여러 안좋은 상황또한 뉴스로 봐왔고 
회사에서 아무리 잘하려고 노력을해보아도 자꾸 의욕만 넘치는 제자신을 발견했던터라 선배의

그 한마디 칭찬이 사실 속으로는 되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이런 말을 해줬습니다

" 주눅들 필요도없고 어차피 다 그러면서 배우는거야! 너가 할줄아는게없어서
잔무만 하고있다고 생각하기보단 같이 과업을 진행하고있다고 생각해봐 " 


이게 핵심포인트였던것 같네요



생각해보니 아주 틀린말은 아니었던게 선배들의 업무를 맡아서 하다보면 분명 제가 할줄아는건
별로 되지않지만 도저히 혼자서는 진행할수가 없는부분들도 많이 존재했고 그만큼 뒤에서
받쳐주는사람이 있어야 진행이 된다는것이지요

어차피 누군가는 해야할부분이고 그부분을 수행하기위해서 아랫사람이 존재하지않는다면
결국엔 혼자서 모든걸 떠맡아 해결해나가야하는상황이라면 이해가 빠를듯 합니다


그 말을 듣는순간 또 무언가를 하나 얻은듯한 느낌이 들면서 지금껏 내가 생각해온관점
즉 별로 쓸모도 없는것 같고 회사에 도움도 되지않으며 맨날 사고만치고있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조금은 긍정적으로 바뀌게되었고 많은 생각을 해봤던것 같네요


사실 그전부터 회사에서 개인적으로 안좋은 상황들을 겪을때마다 혼자서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해보며 혼자서 좌절하고 괜히 애꿎은 술만들이키며 살았던날이 되게 많았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지속적으로 " 잘해야지 잘해야지 " 하는 생각이 저를더 조급하게
만들었고 그에따라 쉽게 처리할수있는업무임에도 실수를 연발하지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하는군요


개인적인생각이지만 사람은 정말 누구나 다 필요한존재라는걸 재차확인했던 날이었습니다

세상에 중요하지않은 일이란건 없고 남들이 하찮게 생각하는 일조차도 반드시 누군가에겐
필요한부분이기에 그것도 결국 " 일 " 이라는 개념이 따라다니는것이기 때문이지요



괜히 혼자서 자책하고 있기보다는 그저 현실을 받아들이고 안좋은생각만 연속해서 하는버릇이
스스로 내자신을 더욱 비참하게 만드는건 아닌가 하며 앞으로는 조금더 나아가 생각하는데있어
좀더 성숙해질필요가있으며 괜한 생각은좀 접어봤으면하는 다짐도 해보게 된것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길^^*

'『 일상 』 > 자기계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대로 생각해보기  (7) 2012.07.01
리더쉽, 리더의 마음  (24) 2012.02.02
정리정돈하는 습관  (31) 2012.02.01
의심한다는것  (24) 2012.01.13
겉모습만을 판단? 내면을 바라보자  (30) 201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