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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스 』/☆연예☆

학교2013 13회 진정한 의미를 되돌아보게 해준 도종환의 시한편 흔들리며 피는꽃...?


▣ 학교2013 진정한 의미를 되돌아보게 해준 도종환의 시한편 흔들리며 피는꽃...?


흔들리며 피는꽃 - 도종환

흔들리지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웠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이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있으랴.....



아마도 학교2013이라는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가장 가슴에 와닿았던 시한편 이었던 동시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대사인듯 하다.흔들리며 피는꽃.... 살아가며 누구라도 한번쯤은
아픔을 겪기도하고 고난과 역경에 마주하게되는순간은 반드시 찾아오게 마련인데

힐링이 필요한순간에 이토록 달콤한 시한편을 듣게된다면 이보다 더 큰 위로가 또 있을런지에대한
의문을 갖게되는것 같으며 특히 이번회에 등장했던 마치 삶에대해 무의미없이 그저 어른들이 정해놓은
각본에 맞춰 살아가야만 하는 어쩔수없는 한소년에 마음을 들여다봤을때
비단 학교에서만 정해져있는 문제라기보다는 우리네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어쩔수없는 이치가 아니었나싶은 생각도 자연스럽게 해봤던것 같다


학교2013의 배경을 한번 들여다보면 학교내에 분포되어있는
학생들의 비중이 현재 우리나라 학생들이 다니고있는 실제 학교모습과
별반 차이가없을정도로 무난하다고 할수 있겠는데 공부는 커녕
학교에 나오는것조차 귀찮아하는 문제학생들부터 열심히 하고는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않는 학생,
학교보다는 그저 친구들과 어울리는것이마냥 좋은학생, 자고있는 옆친구를 깨우기보다는

그시간을 활용해 1점이라도 더 올려보고자 하는학생까지 제각각 생각하는 마인드와
개성은 전부 다른데 역시나 학교라는 틀안에갇혀있어 대학에진학하기위해
어쩔수없이 공부 또 공부의 연속 그리고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친구와 경쟁을 해야하는
구도에 놓인 아이들을 되돌아봤을때 현시점의 교육의 목표란 정말 무엇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던것 같다


이에맞춰 학교측에서는 조금이라도 성적을 올려 좋은대학에 진학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진정으로 학생을 다스리는 선생님이라기보다는 훌륭한 실력위주의 선생님을 스카웃해
성적올리기에 혈안이되어있는모습이 종종보이곤 하는데 어쩔수없다...!!

실제로 일어나고있는 현실이라는것이 마음이 아팠으며 진정으로 학생을 위하고
어른들의 입장보다는 학생의 입장에서 바라봐주는 선생님 극중 정인재선생님(장나라분)의 모습을
바라봤을때 무언가 마음의 편안함을 느낀 시청자분들도 꽤많을듯하다


그러던 중 대학 입시난 틀에 맞춰져있는 수업방식을 거부한다는 이유등으로
어쩔수없는 교사직을 그만둬야하는 위기가 찾아왔을때 그녀 역시나 사람인지라
어쩔수없이 그만둬야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지만 옥상에서 차마 뛰어내리지못하고
안절부절하던 제자에게 의미심장한 소리를 듣게되는데

" 선생님.... 저도 지금 흔들리는 중인거죠....?? "

" 그리고 선생님도 흔들리고 있는중이시죠?? "


제자에게 지금의 고비를 잘넘긴것이라며 이제 이고비를 넘겼으니
좋은일들만 생길것이라는 위로를 해주긴 하지만 정작 자신 스스로를 되돌아봤을때
만약 필자였다면.... 무슨생각을 했을것이며 또한 어떻게 반응 했을런지에대해
사뭇 궁금해지는 장면이기도 했던것 같다

매번 힘들다는 생각과 어쩔수없다는 안일한생각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는
이시점에서 내가 어쩔수없이죽지못해 버티고 있느냐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버티고 있기에 더욱 더 성장해있는 내일을 발견할수있는 기회가 마련되는
오늘을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