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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스 』/☆이슈☆

인신매매 남성분도 조심하세요!


성인남성을 인신매매하여 새우잡이배나 섬에 팔아넘긴다는 이야기, 80년대 뉴스에나 나오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런데 이런 어처구니 없는 현대판 노예 매매가 아직도 버젓이 자행되고 있었습니다.

류란 기자, 인신매매의 표적이 됐던 사람들, 주로 지적장애인이나 노숙인들이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사리분별이 힘든 이들에게 다가가 돈을 많이 벌수 있다고 속여 인적이 드문 염전에 팔아넘긴 것인데요.

고된 염전 노동에 온 종일 시달려야 했고, 24시간 감시까지 당했습니다.

아무리 일해도 남는 건 오직 빚 뿐이었습니다. 괴담처럼 떠돌던 인신매매 사건이 최근 전국 곳곳에서 현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kbs뉴스 인용

리포트>

전남 신안군의 한 염전. 지적장애인인 31살 정 모씨는 이곳에서 끔찍한 경험을 했습니다.

<인터뷰> 정 00(피해자) : "아침에 5시에 기상해서 저녁 한 10시까지 밖에서 일하고..."

하루 종일 땡볕에서 소금을 만들고 허리를 다칠 때 까지 소금을 지고 날라야 했습니다.

<인터뷰> 정 00(피해자) : "아침에 5시에 기상해서 저녁 한 10시까지 밖에서 일하고..."

<인터뷰> 정 00(피해자) : "일반 노예, 노예라고 볼 수 있을 거라고 야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면서..."

정상인도 하기 힘든 염전 일. 그러나 잠잘 틈도 없이 온종일 매달려 일해야 했습니다.

후환이 두려워 도망칠 수조차 없었습니다.

<인터뷰> 정 00(피해자) : "야, 이 000아 너 왜 도망갔노? 이런 식 으로 겁주고 너 다른 데로 갈래? 하면서..(협박하고) 도망가는 죄 값으로 또 몇 년 더 하게되고"

다쳐도 병원에 갈수도 없었고, 임금은 커녕 7개월 동안 빚만 쌓여갔습니다.

<인터뷰> 정 00(피해자) : "거기서 자기가 필요한 것들 담배하고 커피장갑 장화 작업복 이런 거 (약속한 임금에서) 다 제외하고 나면 (월급이) 마이너스, 마이너스로 (염전에) 남게 되고 계속 일하게 됩니다.."

동대구역에서 노숙자 생활을 하던 정씨가 이곳에 내려온 것은 지난해 6월 이었습니다.

<인터뷰> 정 00(피해자) : "처음에는 동대구역에서 노숙하고 있었는데 (피의자가) 와 가지고 술 한잔 사줄게 그러면서 유혹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돈을 많이 벌게 해준다던 말만 믿고 따라갔지만. 정씨를 기다리는건 인간이하의 대접 뿐이었습니다.

<인터뷰> 정 00(피해자) : "감시도 하고... 감시 같은 것도 많이 해요. 항의를 못했습니다."

정 씨는 자신처럼 속아서 팔려온 피해자들과 함께 하루 10시간이 넘는 중노동을 해야했습니다.

<인터뷰> 정 00(피해자) : "일반적으로 보면 노숙, 거의 다 대부분 보면 노숙인이 많이 옵니다. 속아서 그쪽으로.."

경찰은 지난 10일, 제보를 받고 정씨를 비롯한 6명의 피해자를 구출했습니다. 피의자 41살 김 모씨는 이전부터 수차례 노숙자들을 염전으로 팔아넘긴 전문 인신 매매범이었습니다.

<인터뷰> 권광혁(경위/대구 동부 경찰서 강력팀) : "섬에서 도망 나온 피해자로부터 우리가 제보를 받고 대구역에서 재차 새벽 대에 술을 사서 지적장애인을 유혹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체포하고 구속한 것입니다"

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한 염전. 이곳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지적장애 6급인 21살 황모씨. 비좁은 세 평 짜리 쪽방에서 숙식하고 24시간 동료 인부에게 감시당하며 일해야 했습니다.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하루 종일 소금과 씨름하면서도 계속되는 폭언과 협박에 공포에 떨며 지내야 했습니다.

<인터뷰> 류남영(경위/서울 서부 경찰서 강력4팀) : "소금 생산하는 거, 밀고 리어카 같은데 나르고 중노동이죠. 염전 업주가 술을 매일 먹고 상스런 험한 말을 하고 물건 같은 것 집어 던지고 그러니까"

황씨가 이곳에 보내 진 것은 지난 3월, 하지만 반년이 다 되도록 이웃들은 이 염전의 끔찍한 상황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녹취> 염전 인근 주민 : "그런 거 없어 뭔 사건인지는 몰라도 다른 데서 그럴지는 몰라도 여기는 형제나 다름없어.여기는 외국인도 없어요. 여기는 다 동네사람들이에요."

염전주인의 눈을 피해 가까스로 도망친 황씨. 신고를 받은 경찰은 황씨를 염전에 팔아넘긴 일명 “최 노인파”일당을 지난 16일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주로 지적장애인이나 노숙자들을 노렸고 한 명당 150만원 정도의 몸 값을 받고 염전에 팔아 넘겼습니다

<인터뷰> 주 00(염전 주인) : "150만원 그 때 당시에는 150만원 주라는데도 있었고 200만원 넘게 주라는데도 있었고.."

하지만 해당 염전 업주는 이런 불법 고용사실에 대하여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 00(염전 주인) : "나는 (피해자를) 처음에 봤을 때는 어디가 잘못된지도 모르고 얼굴도 괜찮고.. 0씨라는 사람이 무허가로 하는지 몰랐어요. 그래서 직업소개소를 차려서 하신 줄 알고 나는 그렇게 생각했단 말이에요."

황씨 등 피해자들은 정신적, 신체적인 후유증으로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류남영(경위/서울 서부 경찰서 강력4팀) : "대인기피 같은 것.. 그때 하도 겁을 많이 먹어서 지금 누굴 만나고 그런 걸 싫어해"

지난해 실종된 지적장애인은 약 6천 7백여명. 2년새 38%나 증가했습니다.

경찰은 황 씨를 염전에 팔아넘긴 최 모씨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중입니다.

출처 : kbs뉴스 류란기자

최근에는 멀쩡한사람도 봉고차에 그냥 실어가는 인신매매도 많다네요

주로 할머니나 어린애들을 이용해서 납치를 하는방식인데요

정말 세상이 서로 믿지못하는 각박한 세상이 되어가는군요...ㅜㅜ

여러분들 혹시 모르니 다들 조심하는게 최상책인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