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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일상다반사

불법 다단계 피해사례


합법적이라는 그말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


취업자가 많이 증가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젊은세대 20~30대층은 아직까지 취업의 난을 통과하지못하여
오늘도 신세한탄을 하고있지않나 생각을 해본하루였습니다


오늘 말씀드리고싶은건 필자가
직접 경험을해봤던 바로이 " 다단계 " 피라미드라고 말씀을 많이 하시더군요



좋은옷과 화려한 언변으로 무장한 그들의 구조는 위화면과 같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점차적으로 올라가서 가장 윗사람들끼리 나눠먹는 식이 되는거지요

결국 아랫사람들은 더욱높은 계급으로 올라가기위해

평소 좋아하던 친구나 지인들에게 해선안되는 길을 권하고있으며
한순간의 실수로 젊은시기를 안타깝게 놓치고있는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물론 당시의 판단력이 그리 좋지않아 순간적으로 혹하는마음에 그럴수도있지만
가장큰문제점은 역시나 취업을 하지못해 망설이고있는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현혹시키는 몇몇사람들 즉 결과적으로 자기들배만채우려 다른사람의 인생을
망치고있는건 아닌가 싶네요 세상 참 무섭다는걸 느낍니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필자역시
다단계의 제의가 들어왔던 기억이 새삼 나네요


오늘은 저의 그런 경험을 토대로
"다단계" 라는 주제를 다뤄보고자 합니다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나지않지만 필자가 갓 스무살쯤 되었을때 2000년정도였던것 같다

군대를 가기위해 평소동경해왔던 공군부사관 시험준비를 해 시험을 쳤지만 낙방을하고
얼른 군대에가야한다는 압박감이 나를 괴롭힘과 동시에 막연한 훗날에대한걱정이
물밀듯 밀려왔던 시기였다


부랴부랴 군대에 지원을 해놓고 대략 6개월후에 군대를 가야했지만 그동안 모아놓은
돈도없고 저축을 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찰나에 평소 친하게지내던 친구에게서
전화가 한통 걸려온다


" 야 너요즘 뭐해??  군대는 언제가는데?? "

" 응 나 그냥 요즘 놀고있지 군가기전에 알바나좀 하면서 보내려고 지금은 쉬고있어.. "

바로그때 친구는 나에게 뜻밖의 제의를 해왔다

" 그래??? 그럼 잘됐다 내가지금 우리 연예기획사에서 일하고있는데 마침 일손이 필요해서
생각있으면 서울로 올라와서 군대가기전까지 일좀해봐 월급은 대략 200~300만원정도는
그냥 받을수 있을거야 "


너무나도 달콤한 제안에그만 나는 말이끝나기가무섭게

" 정말???? 나 바로일할래 다른사람주지말고 내가 꼭 갈테니까 기다려!! "

라며 전화를 끊었고 주위사람들에게 자랑하며 일하러 갈날만 기다리며 잠시나마
행복에 젖어있었다


약속한날이 다가오고 친구는 강변역에오면 전화를 하라고해서 전화를 했더니
기다렸다는듯 찾아와 반갑게 맞이해준다


" 오 ~ 멋있어졌네 다른사람도 많은데 그래도 내가 너생각해서 소개해주는거니까 잘해봐~ "

라며 얘기를 해주며 나를 거듭 안심시켰다


그때가 거의 저녁시간쯤이어서 다음날 바로 면접을 보러가야된단다
그때 불현듯 친구가 " 시간도 늦었는데 우리 술이나 한잔 하러갈까?? "

라며 얘기를 해왔고 당연스레 술도한잔하며
그간의 근황을 말해가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문제는 다음날아침!

갑작스레 친구가 회사를 데려가는 도중에 나를 붙잡으며 사실 할말이있다고 하며
자뭇 진지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 왜 무슨일인데그래 말해봐 "

라며 얘기를 하더니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낸다

" 아니사실 연예기획사는 아니고 내가지금 배우는게 유통업쪽 마케팅회사야~ 나도지금 배우는중이라 사실 잘알지는 못하거든 근데 월급은 정말 많이 받을수있어 일단 가보자 응?? "

뭐 물론 친구의말이니 당연히 믿어주었지만 이상하게 그녀석의 태도는 빨리
나를 데려가려고 재촉을하는 분위기라 잠깐 망설였던 기억이난다


속으로는 좀 찜찜했지만 그당시에는 다단계라는걸 아예 모르고있는 상태라 뭐 별일있겠나??
싶은심정으로 친구를 따라갔건만 이것참 들어가보니 내나이또래 되어보이는 애들이 한 5~60명정도가 모여있었고 전부다 정장차림에 웬지 뭔가모를 이상한 분위기를 내뿜고있었다


들어가자마자 한다는소리가 내가 싸온 짐부터 바로 뺏으며 한다는 말이
입에바른 칭찬만이 계속이어진다


어떻게든 좋은분위기로 만들어가려 애쓰는모습이 역력했고 심지어는 꽤나 미인으로보이는
여성분들이 내게로몰려와 관심을 보여주기는하는데 사람이참 위기라고 느끼는순간은
본능적으로 알아차리듯 빨리 여기를 떠야한다는 생각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친구체면도있고
설마하는 생각에 일단은 있어보기로했다


사실 나가고싶었지만 주위의 무언의 압박에 제대로 말도못하고있었던것 같다

회사에 면접을보러왔던 나에게 갑자기 처음오신분들 강의가있다고
다짜고짜 데려가더니 이제서야 속내를 드러낸다


나이는 조금 있어보이시는분들이 돌아가며 나와 지금껏 자기의 인생이 이 회사를 만나서
성공을 해왔고 이런 순간은 정말 선택받은사람만이 누릴수있는 특권이니 뭐니 하며 직접 자기 통장까지보여줘가며 적지않은액수 등으로 나를 포함한 나처럼 처음온사람들을
현혹시키기에는 충분한 자료였다


한순간 정말 ' 아 나도 하면 저렇게될수있을까?? '
라는 착각마저도 들었었던것 같다


뒤이어 점심시간이되었지만 따로식당은 마련되어있지는 않은듯하고 직접 자기네들이
음식을 준비해서 싸왔는데
난생처음보는사람이 내밥위에 반찬도 올려주며 친절을베푸는게
참 의심이 많이갔지만 그럭저럭 넘겼다


문제는 그러한 교육시간이 하루종일 계속되었고 이 교육이 1주일동안 즉
평일기준으로 5일동안 들어야한단다;;;;


오늘하루도 그리 즐겁지만은 않았지만 이강의를 어떻게 또들어야하는지
정말 싫었고
더큰문제는 이상하게 이사람들이 내행동하나하나를
감시한다는것이었다!!


핸드폰으로 집에서 전화가 왔지만 전화받는것도 잘못받게하고 대뜸 내게 거짓말을
시키는것이다

잘도착했고 기획사일 이제 막 배우는것처럼 꾸며대라는것이다

그러면서 옆에는 정말 무서워보이는 사람들이 정장을입고 떡하니 서있어
이건정말 참 속으로 황당하면서 112를 누르고싶은 심정이 굴뚝같았다


가족들에게까지 비밀로해가며 이제는 잘시간이되어 그들이 생활한다는 숙소로 향했고
그 숙소를보는순간 나는 내눈을 의심하지 않을수없었다;;


방이 두개짜리인 그저그냥 평범한 빌라같은 곳이었는데 방하나에 14명정도가 잔다고했다

그러면서 생각이든게 ' 아니 그처럼 돈도 잘벌고 잘먹고 한다는데 왜 이딴데서
이렇게 어렵게 생활을 하는가? '


나의 의심이 증폭되었지만 그걸 물어보진 못했고 아까와는 다른사람들을 또만나게되었지만
그들은 이미 이회사를 다니고있어 현재는 수입도좀되고 나름대로의 설명을 해주었다


그들은 참 빨리도일어났다


새벽 이제 3시반이 조금넘은것같은데 다들일어나 부랴부랴 씻고 준비하는모습이참 가관도아니다 그좁은화장실하나를 돌려가며 쓰는데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나는 그래도 아직까지는 손님이라며 새벽 6시까지는 자게했다 정말 황당했던건 내옆에
그 친구의 윗사람이란사람이 자는내내 나를 감시하며 손을 꼭 붙잡으며 어디를
도망못가게 막았던것같은 기억이난다


급기야 아침이되었고 또 그 지옥같은 강의를 들으러가는데 정말 희안하게 이제부터는
정말로 언변의 귀재들만이 설명을 하는것처럼 어찌나 그렇게 설명을 잘하는지 한순간
혹하는 기분이 지속적으로 반복되었다


' 아 진짜 나도한번 해볼까??? ' 라며 생각을 하게되었고 이런 생각을 계속하게되니
점차 내자신도 합리화시키는 단계까지도 갔지만 끝끝내는 이러면 안될거같다는생각이
더컸었고 급기야는 3일째되던날에 도저히 여기서 설명을 듣는건 무의미하다는걸 깨달았다


조용히 친구와 그 친구의 윗사람을 불러서 얘기를 했다

" 저 다 잘알겠는데요 돈많이 버는것도 중요한데 전그냥 알바나좀 하다가 군대갈렵니다 "

라고 말하는순간 그윗사람의 표정이 굳어지며 지금껏 상냥하게 대해주던사람이
한순간 표정이 굳어진다

급기야는 막말까지해가며 욕설을 동반한 말로 나를 위협했다

성질이 그리 사나운편은아니지만 급기야는 나도 좀 열이받아 몇마디 대꾸를 했더니

이번엔 이제 아예 손지검까지 하려 손을 들어보인다

너무나도 무서웠고 20살 어린나이에 내가 생전 듣도보도못한사람에게 이런 모욕을
당해야하나 싶을정도로 좌절을 맛봤고
이제는 정말 빨리 탈출만이 목적이다라는 오기를 부렸던것같다


하긴 그런상황까지가서 그런생각을 안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본다

드디어 마지막날 5일이되었고 내가 의무적(?)으로 받아야했던 기간이
끝나고나서야 결정을 하라는데

거의 10명중에 7명정도는 계약을 하고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들도 나처럼 돈이없어서 그자리에서 바로 대출업자가 직접찾아와 대출을 하게만드는
모습을보며 참 저건아닌데 내가 말리고싶었지만 나부터좀 살아야하기에 어쩔수없이
난 지속적으로 하지 않겠다고 거듭강조했지만 진짜 이인간들 끝까지 나를 물고늘어졌다


속에서 정말 뭔가 뜨거운게 느껴지면서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심정과 너무나도 절박해
정말 사람이 그런 힘든상황이닥치면 가족이 가장생각나는게 뭔지 그때서야 알았던것같다


그들도 사람인지라 나를 놓아주며 그토록 내가 원했던 내짐을 받으며 다시
친절한모습으로 그토록 기억하기싫은 거여역으로 나를 데려다주었다



데려다주면서 당시 나에게 했던말은 아무한테도 얘기하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했고
난정말 너무나 감사한마음에 뒤도안돌아보고
뛰어서 얼른 집에 내려갔던 기억이있다

하느님 부처님 정말감사합니다 ㅠㅠ 라며 말이다;;;;




휴........  글을 쓰다보니 좀 길어졌네요

그들이 설명하는건 유통업 즉 물건을 팔아서 또
다른사람을 데려오면 그사람이 또 물건을 팔아주고 그런식으로 이득이 발생한다는것인데요


한마디로 피라미드처럼 그런 구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요즘은 뭐 합법적으로도 한다고들하고 여러가지 종류가많으니 제가 단정지을수는없지만 이런 다단계판매는 대부분 이런식으로 이루어진다고들 합니다

이글을 적는건 정말 이얘기가 10여년정도 된 제실화이기도하지만 아직까지도 이런 다단계가 성황을 하고있어 참 생각하면할수록 그날의 기억이 떠올라 혹시나 친구중에 정말 파격적인 제안으로 일자리를 소개하거나 평소 연락이 뜸한친구에게서 그런전화를 받았다면 한번정도는 생각을해보고 행동하는게 좋을듯합니다

원래 사람을 의심하는건 나쁘지만 정말 요즘같은세상 눈뜨고도 코베어간다는 그런 절박한상황까지 몰고가는건 역시나 사람인것같네요

생각하면할수록 참 무섭습니다

모두다 조심했으면 하네요

글을 마치면서 사이트를 하나 소개해볼까합니다
제가 이건 그날 뛰쳐나오면서 바로 인터넷검색을해서 알아낸사이트네요

안티피라미드 바로가기 ->
http://www.antipyramid.org/

제발 이런 다단계는 좀 없어졌으면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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