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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일상다반사

남자들만의 술자리 " 저희 같이 합석 하실래요?? "


보이지않는 신경전!!


요즘에도 그렇지만 예전부터 술마실때면 항상 옆테이블에있는 여성들에게
관심이 많이 쏠렸던것 같습니다


뭐 어차피 우리쪽이야 무적의 솔로부대회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술마실때만큼은 좀더 화사한분위기와 이번기회를 통해서 솔로를 탈출하고픈생각을 가진친구녀석 혹은 그이상 므흣한(?) 상상을 했던
친구녀석들도 존재했던것같네요


친구들과 항상 술을마시다보면 처음엔주로 그간의 근황을 확인한후 주로 직장얘기 혹은 군대얘기로 웃음꽃을피우기는 합니다만 결론적으로 나중에는 항상 여자얘기가 슬그머니 도마위로 오르고 결국엔 전에 알고있던 여자친구 혹은 지인에게 연락을 해서 무턱대고 불러내는 경우를 종종봤습니다

하지만 그오밤중에 선약을 해두었던것도 아니고 술을마시던도중 전화를해 무턱대고 나오라고하는
여자들중 나오는여자는 거의 드물었던걸로 기억이되며 급기야는 멀리서찾기보다 주위테이블에서
원하는 이성을 찾아보려 애를 쓰게되지요


술도마셨겠다 이성도 그립겠다  아까부터 계속 쳐다보고있는 옆테이블 웬지나에게 관심이
있는거같기도하고 없는것같기도한상태에서 이제 작업을 하기만하면 되는데....


여기서 문제점이 하나발생됩니다!!! 그것은 바로 방금도착하거나 혹은 미리와있던 옆테이블처자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과감하게 합석을 제안할만한 인물이 선뜻 나서지않는다는것이지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긴하지만 적어도 한번쯤은
' 누군가가  좀 먼저다가간다면 잘 놀아줄수있는데 ㅋ ' 라는 상상을하며
기대해 보진 않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럴땐 주로 서로에게 눈치를 주기시작합니다
서로 먼저가서 번호를 얻어오라는둥 같이 합석해서 한잔마시게끔 분위기를 유도하라는둥
여러가지말들이 지속적으로 오고가고 급기야는 친구중에 가장 외모도준수하며 말도꽤나잘하는
친구에게 부탁을해보지만 항상 대는 뻔한레퍼토리 " 아.... 나오늘 컨디션이 별로야 근데 오늘은
너가가면 무조건된다!!! 형만믿어 "
또는 " 아~ 동네에서 얼굴팔리면 챙피해.... " 뭐 이런식으로
말이지요 -_-;;


급기야는 서로 눈치주는걸 포기하고 남은 한가지방법! 대한민국 남성 99.9%는 한번쯤
시도해봤을법한 바로 " 게임 " 게임에 걸리지않기위해 보이지않는 혈전을 벌인후 급기야
선출된 오늘의 용사에게 꼭 이렇게 얘기를 하곤합니다


" 그냥 게임에서 졌으니까 술한잔만 얻어먹고와 "

이말에는 정말 많은 뜻이 내포되어있다는건 누구라도 알거란생각이듭니다 < 술도한잔얻어먹고 같이앉아서 얘기도좀하며 우리랑같이 합석할것을 강하게 어필해 꼭 성공하는 니모습이 보고싶구나!! > 라는걸 알고는있지만 정말가서 달랑 술한잔만얻어먹고 오는친구들이 대부분인지라 이것참 씁쓸할때가 많았던걸로 기억이 나는군요....


1. 남아있는 친구들은 연애전문가?

합석을 요청하러 떠난친구가 돌아왔을때 남은친구들은 집중을해서
" 어떻게됐어??? 응??? 응????? " 집요하게물어보지만 분위기정황상 한눈에알수있듯이
실패 의 연속이지요 그러면서 물어보는건 " 어떻게 말했길래??? 야 너가 그렇게하니까안되지.... 기본아니야 이렇게이렇게 해야 여자들도 마음을 여는데..... 참 에라이...!! " <- 꼭 이렇게 말하는친구들 정말많이봤습니다 -_-;;

정작 그럴꺼면 자기가 직접 나서서 작업을하던지하면될것을 꼭 다녀온친구에게 더이상 쓸모없는
작업조언만을 늘어놓게 되지요

용기있는자가 미인을 얻는다는 옛말을 알고는있지만 현실적으로 그 " 용기 " 라는것
정말 돈주고살수있다면 좀 사고싶은 생각이 가끔씩 들기도합니다ㅋ

- 물론 합석을 요청하러가기전 철저한계산과 멘트를 준비해갔지만 역시나!! 당황하는바람에 아무말도못하고 돌아왔던기억이 생생한거같습니다
 
지금 허탈한마음으로 돌아오는 친구역시 전부 알고있는내용이있을수있으니 괜한조언은좀 자제해주시고 직접나서서 합석을 요청해보면 좋을것같네요


2. 여자들의 마음이 궁금하다!!

손자병법 내용中 " 적을알고 나를알면 100번싸워도 위태롭지않다 " 라는 명언이있듯이 상대방의
마음을 미리읽어볼수있다면 그것만큼 좋은방법이 없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 합석을요청하러갔을때 머뭇머뭇거리다 말도못하는경우를 제외하고 나름 말도잘하며
재미있게 논거같으면서도 금방 화젯거리가 끊겨 도로아미타불이 되어버리는 경우또한 많이 봐왔기에 이부분은참 난감한부분이라고 할수가 있겠습니다

개인적인생각을 조금 유추해보자면 보이는부분 즉 외모를보고 마음에 들지않아 일부러 그렇게
대했을수도 있으며 남자들과 합석을하기보단 그저 진지하고 조용하게 술한잔하러왔을수도
있다고 판단이 되어지네요...;;;


- 술을마시다 가끔 반대편에있는 처자와 지속적으로 눈이마주치는 상황이 있을수있는데 
저또한 이런상황을 많이겼어봐서 실제로 아는여자에게 물어봤던 기억이 나는군요 

하지만 결과는그리 좋은건 아니었습니다 그저 위치상 보이는곳에 있는것일뿐 관심이있다는생각은 남자혼자만의생각일수있으니 무턱대고 찾아가는 불상사는 좀 자제해주시길!ㅋ


   
▲ 한순간만 참아보자!

개인적인 생각일수있지만 항상 술을마시기전에는 그저 친구들얼굴보는것만으로도 좋고
우리들끼리만 노는게 나쁘지않다고 생각을하지만 막상 술이 한잔 들어가면 또 달라지는심리가
참 희안하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이럴땐 정말 자제력이 필요한부분이지만 동일한심리를가진 친구녀석들이 주위에 널려있어
더욱더 힘들거란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주위에 마음에드는이성과 합석해서 재미있게 노는건 일종의 스킬(?)이 필요한부분이기도하고 서로 재미있게 놀았기에 나쁜점은 없다는생각이들지만 술에취해 괜히 싫다는이성에게 무리하게 합석을 요구하는 행동보다는 포기할때는 또 과감하게 포기할줄아는자세도좀 필요할거같습니다^^